최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장래희망 직업 조사를 하면 셰프가 10위권 내에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외식산업의 인재를 키우는 SK 뉴스쿨에도 셰프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올해 SK 뉴스쿨에 새롭게 도입돼 보다 전문적인 실무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스타쥬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SK 뉴스쿨은 2008년 SK행복나눔재단이 설립했으며, 지금은 행복에프엔씨재단에서 청년들이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푸드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외식 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지만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20대 청년들에게 1년간 조리, 외식 서비스에 대한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죠. 매년 40여 명의 학생들이 SK 뉴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외식산업 분야로 진출하는데요. 졸업생의 90% 이상이 유명 레스토랑 및 호텔 취업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SK 뉴스쿨은 전문 셰프를 키우는 조리학과(Culinary)와 외식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서비스학과(F&B Service) 등 두 개의 학과로 나뉩니다. 모두 기초과정(12주), 현장실습(6주), 심화과정(13주)의 커리큘럼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죠. 기초과정에서는 조리/서비스 기초 실습 등의 전문교육과 인문예술교육이 진행되는데요. 이후 6주간은 워커힐 호텔에서 현장실습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 심화과정은 전문교육 3일과 인문예술교육 1일, 스타쥬 2일로 구성되죠.
특히 심화과정의 ‘스타쥬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도입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레스토랑에서 직접 근무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스타쥬는 실습, 연수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외식산업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쌓는 견습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행복에프엔씨재단 김선경 본부장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 자신에게 맞는 취업처를 선택하고 그곳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현장을 경험을 주고자 했다”며 “스타쥬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외식 분야를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사실 이번 스타쥬 프로젝트는 업계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나온 아이디어라고 하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현장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SK 뉴스쿨은 현장 경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레스토랑의 셰프, 매니저 등도 ‘현장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어 섭외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22곳의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스타쥬 프로젝트와 함께하기로 약속했죠. ‘권숙수’, 더그린테이블’, ‘밍글스’, ‘오늘’ 등 외식산업 전문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해 SK 뉴스쿨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레스토랑 13곳이 참여했고, ‘비채나’, ‘서울다이닝’, ‘톡톡’ 등 인기 레스토랑 9곳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타쥬 프로젝트는 지난 7월 19일 시작해 오는 10월 7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될 예정인데요. 약 한 달간의 실습이 진행된 현재, 학생들과 레스토랑의 반응 모두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아가면서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레스토랑의 셰프, 매니저들은 열정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있죠.
스타쥬 프로젝트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학생은 SK 뉴스쿨 협력 레스토랑으로 취업 연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화과정 중에 가족/지인을 초대하는 가족런치와 MOU 업체, 전문가 등을 초대하는 졸업런치를 통해 1년간 연마한 실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SK 뉴스쿨은 푸드 분야 직업을 갖고 자립하려는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진짜 교육이 이뤄지는 SK 뉴스쿨에서 푸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