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쿨러 스토리 11탄] 조리학과 이상아 교육생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뉴스쿨 수업을 못듣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4월부터 실습을 하게 되었고,

간절했던 만큼 진심으로 ‘요리사라는 직업’, ‘요리’, ‘저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 벨루떼소스


벨루떼는 5대 모체 소스 중 하나로 화이트루에 스톡을 넣어서 만드는 소스입니다.
제가 프렌치 요리를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섬세한 맛’입니다.

제가 프렌치 요리를 좋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항상 궁금했던 이 소소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주방장님이셨던 봉준호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요리학원에서 배웠다면 그 감동과 배움의 깊이가 덜하지 않았을까요?



2. 닭발골


치킨 스톡을 만드는 수업을 하면서 닭발골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수업 전에 영상을 수십번 봤지만 역시 직접 해보니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보는 것,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3. 푸아송


푸아송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가자미를 직접 손질하고, 손질한 생선살을 이용해서 피시 차우더 스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솔 뫼니에르를 만드는 봉준호 셰프님의 시연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솔 뫼니에르를 맛보는 순간 ‘진짜 프렌치 요리는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인당 3마리 가자미를 지급받아서 실습하면서 납작한 생선 손질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방과후에 남은 가자미 4마리를 더 실습해서 지느러미뼈를 살리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어로 푸아송은 생선 또는 생선으로 만든 요리
**솔 뫼니에르는 가자미에 밑간을 하고 밀가루를 묻혀 버터에 구워내는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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